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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세수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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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세수 확보한다
  • 허지영
  • 승인 2020.04.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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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환경기초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은 환경기초시설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세수 확보에 앞장섰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할당량 136만2000t 대비 19만6000t을 감축해 78억원 상당의 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보유하게 된 잉여배출권 중 6만5000t은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소를 통해 판매해 26억원의 수입을 먼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52억원에 상당하는 13만1000t은 올해 배출권으로 이월해 배출권 운영에 활용한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예상배출량 8억5100만t 대비 37% 감축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연평균 온실가스를 12만5000t 이상 배출하는 업체들에 계획 기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시를 포함, 전국 600여개 업체에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 중이다.

시의 온실가스 감축은 매립장·소각장·하수처리장·정수장·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 27곳을 대상으로 폐열을 이용한 발전, 연료전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기후대기과 서길종 주무관은 “지난해에도 잉여배출권 11만t을 판매해 30억원의 세수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환경공단 등 배출권 거래 해당 사업장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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