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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원격수업 준비 83억2000만원 긴급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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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원격수업 준비 83억2000만원 긴급 편성
  • 오효진
  • 승인 2020.04.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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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원격수업 준비 행정력집중 지원(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순차적 온라인 등교를 맞아 원격수업 준비에 도교육청과 직속 기관의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교사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해 모든 학생에게 풍부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교육청은 ▲인프라 구축 ▲취약 계층 지원 ▲교사 전문적 역량 강화 ▲학생 전문적 역량 강화 ▲교과 지원 ▲상담 및 치유 등 6개의 추진 과제를 선정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정규수업에 따르는 질 높은 원격수업을 진행, 새로운 미래 교육 모델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자체 사업 예산 변경 57억8000만원, 예비비 20억8000만원, 1회 추경 요구 4억6000만원으로 총 83억2000만원이다.

도교육청의 4개 부서와 12개 직속 기관이 사업을 변경해 57억8000만원을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방향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예비비로 요구된 20억8000만원은 도교육청 3개 부서와 직속 기관 5개 기관이 총 11개 사업을 계획해 원격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학교별 운영 시스템을 보완하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지원을 강화하며,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에게 원격수업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는 등 주요 운영 기반 시설 확충으로 원격수업 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 원격 수업과 원격 상담, 장애 유형별 화상 수업과 온라인 게임문화체험관 운영, 유아 대상 i-놀이학교 운영 및 놀이꾸러미 택배 서비스와 교육 자료를 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저학년이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및 긴급 돌봄 확대 운영 등 모든 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을 준비 중이다.

도교육청은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원하고, 현장지원단 운영과 매뉴얼 제공으로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며, 자발적인 교사의 노력과 전문성을 정책으로 연결해 충북 바로 온(ON) 학교 가이드북 등 자료 개발·보급 및 사례 공유 등을 통해 다원화된 원격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격수업을 위한 기술 지원에 집중하고, 직속 기관별 전문적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온라인클래스 개설을 통한 교과 보충과 심화 활동을 제공하고, 고교 선택과목과 전문 교과 콘텐츠 개발·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 생활 불안정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위해 학생 온라인 및 유무선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확대 등 촘촘한 사전 관리체제를 마련하고, 학생의 진로·진학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회 추경에 4억6000만원을 편성해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원격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내 행정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교육정책 지원과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마련한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원격수업의 안정적 현장 안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오히려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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