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각 시·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내 일부 시·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한의 절차를 통해 검증된 농가를 대상으로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서산시는 오는 24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민수당을 신청 받아 지급요건 충족 여부 확인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친 후 5월 11일까지 최종 지급대상자를 확정하고, 5월 말부터 농협을 통해 서산사랑상품권으로 농가 가구당 45만원씩 총 63억원을 1차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1년 전부터 주민등록상 서산시에 주소가 있는 농가, 어가, 임가로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경영주 및 경영주 외 농업인(세대당) 1인에 한해 지급된다.
예산군도 지원대상은 서산시와 마찬가지며 오는 24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농어민수당 신청을 접수한 후 농업인(세대당) 1인에 한해 45만원씩을 지급한다.
예산군이 1차로 지급할 예정인 농어민수당은 1만1939농가에 53억원 규모며, 지역화폐인 예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산시와 예산군은 농어민수당의 총 지급액이 현재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확정 이후에 발생하는 1차 지급 대상자에 대한 차액과 신규 대상자에 대한 수당은 하반기(11월)에 추가로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농어민 수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화폐를 지급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어민수당은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 또는 각종 보조금 및 융자금을 부정 수급한 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 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