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오는 7월까지, 홍성군 오는 6월까지 농업기계 무상 임대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코로나19 장가회로 인해 농산물 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내 일부 시·군이 영농기 지원 채비에 나섰다.
서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농업기계 임대료를 오는 7월까지 전액 감면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에 따라 농업인들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3300여대를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많은 농업인들이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농기계를 임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비치 및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농기계에 대해 상시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도 오는 6월까지 군내 임대사업장 3개소에서 운영 중인 농업기계 72종 481대를 무상임대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각 마을단위 및 권역별로 영농 시 주로 이용되는 농기계 작동 및 안전 교육을 위해 60회 가량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계 수리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만원 이하 부품은 무상 서비스하고, 농업기술센터 내 상시 연락 근무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산시 김성태 농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업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농기계 무상임대 사업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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