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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자체 풀리그 진행...재미와 의미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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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자체 풀리그 진행...재미와 의미를 잡다
  • 송성욱
  • 승인 2020.04.1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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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지난 7일부터 3라운드 자체 풀리그 형태의 축구 대회를 진행 중이다. 

이동수와 문선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이동수와 문선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주장 한석종, 최고참 송승민, 맏형 권경원이 각각 A, B, C팀의 주장을 맡아 각자의 팀원을 꾸렸다. 

먼저 한석종은 오세훈, 배재우, 이명재, 이찬동 등을 선택했고 송승민은 문선민, 류승우, 김민혁, 황병근 등을, 권경원은 김보섭, 이동수, 이근호, 박세진 등과 함께했다.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8대 8 형태로 20분 간 펼쳐졌고,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감독까지 하며 경기를 꾸려나갔다. 

김태완 감독은 최대한 개입하지 않고 선수들의 자율권을 존중했으며 코칭 스태프는 라인 아웃, 오프사이드 등 부심 역할을 맡았다.

오세훈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오세훈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지난 7일 1라운드에서 한석종 팀은 1무 1패, 송승민 팀은 1승 1무, 권경원 팀은 2무를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송승민 팀과 권경원 팀 간 치열한 승점 다툼이 예상됐다.

예상대로 송승민 팀과 권경원 팀은 첫 경기에서 만나 0대 0으로 비겼고 다음 경기에서 송승민 팀은 문선민의 결승골로 한석종 팀을 1대 0으로 꺾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송승민 팀 선수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한석종 팀이 권경원 팀을 이기길 응원하기도 했다.

2일 차까지 펼쳐진 자체 풀리그 결과는 송승민 팀(승점 8)이 2승 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권경원 팀(승점 6)이 1승 3무로 바짝 뒤쫓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최종 승자는 10일 3라운드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자체 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와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K리그 일정마저 무기한 연기되며 3개월 째 부대 내에서만 생활 중인 선수들을 배려한 김태완 감독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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