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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 ‘마을계획단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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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 ‘마을계획단 지원사업’ 추진
  • 한미영
  • 승인 2020.04.1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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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마을계획단(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 마을계획단(사진=남원시 제공)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마을계획단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을계획단사업은 주민 스스로 동네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며, 이웃들과 함께 문제해결 과정에도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공성 실현과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주민자치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비전을 세우고, 주민총회를 통해 의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매년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마을계획단에는 어르신, 주부, 직장인, 고등학생 등 지역마다 30명의 주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관광, 문화, 교육, 환경 문제 등 각 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의제를 발굴하고 공유한다.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민관협치 플랫폼 구축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남원 최초의 노암동 마을계획단은 주민자치 공유 공간을 마련해 교육과 작품전시회, 휴게공간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노암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와 긴밀한 협력으로 마을 복지기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마을계획단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월면은 돌봄공동체 별빛아이, 산촌마을 할머니 학교, 인울 생활 SOC복합 문화공간 내 청소년 노래방 추진계획을 진행했으며, 산내면은 비니루 없는 점빵, 마을광장 추진 모임, 산아빠, 지리산여성회의 등의 성과를 이뤘다.

마을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A씨는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이웃과의 정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마을행사나 분과별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된 마을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도 “우리 마을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한 유익한 토론과 다양한 분과활동 등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계획단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마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주민참여사업”이라면서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적극적으로 담긴 만큼, 도출된 의제 사업에 대해서는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는 올해 마을계획단의 의제 발굴을 돕기 위해 총 4회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며, 결정된 의제를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으로 연계,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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