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18:42 (목)
광주시, 초미세먼지 전년 평균比 33% 감소
상태바
광주시, 초미세먼지 전년 평균比 33% 감소
  • 한미영
  • 승인 2020.04.15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2부제 참여,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조기폐차 등 효과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청 제공)

[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평균 대비 33.3%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공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박상호 시 미세먼지대응 담당자는 “지난해 2~3월에만 광주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발생했지만, 올해는 1일 발생하는 데 그쳤다”며 “이는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2부제,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미세먼지쉼터 운영, 노후경유차 저공해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시설 공기정화장치 91회 점검 ▲미세먼지 시민감시단 활동을 통한 공사장 790회 점검 ▲계절관리제 홍보 민관합동 캠페인 등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시민건강 보호 조치를 추진해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에 선제적으로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강구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낮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법이 지난달 31일 개정·시행되고 있다.

미세먼지법 개정에 따라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에는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오염 배출시설의 가동률조정, 방지시설 효율개선, 비산먼지 배출저감 조치 등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체적인 조치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관련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훈 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은 계절관리제를 통한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노력, 기상영향(강수량 및 동풍일수 증가, 대기정체일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시행 결과를 토대로 선제·예방적 저감 조치, 시민건강보호조치 등 총괄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해 대기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