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남구는 ‘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위해 집수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지인 이천동 403번지 일원은 지어진지 20년 이상 된 주택이 89%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노후주택 정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남구청 관계자는 사업을 준비 중인 단계에서는 홍보가 부족해 전체 240여 가구 중 20여 가구만 신청 의사를 보였고, 예산 관계상 30호 정도만 지원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라 사업지 내 주택 전수 조사를 통한 집수리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집수리 가이드라인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마련할 예정이며,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화된 마을 경관을 형성하면서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집수리 가이드라인이 마련 되지 않고 집수리 신청을 받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 같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신청가구가 정해져야 그곳에 맞게 집 디자인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다음달 말 대상주택을 신청 받아 6월 선정, 연말까지 집수리를 완료할 예정이고,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의 10%를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한편 남구청 관계자는 시공에 들어갈 업체 또한 개인별로 선정이 불가하며, 집 디자인이 결정되고 나면 추후 공개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