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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과 홀인원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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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과 홀인원의 관계는?
  • 송성욱
  • 승인 2020.04.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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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프로스포츠의 시즌이 돌아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PGA 또한 개막전을 미루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홀인원 기록을 갖고 있는 신용진(사진=KPGA 제공)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 홀인원 기록을 갖고 있는 신용진(사진=KPGA 제공)

하지만 기록의 스포츠답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최근 5년간 탄생한 4번의 홀인원과 그 기록에 대해 알아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했고 2015년에는 4개 대회만인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홀인원이 나왔다.

지난 4년동안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킨 4명의 선수 모두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개막전 홀인원을 발판으로 그 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2018년 엄재웅(30·우성종합건설)과 2019년 이재경(21·CJ오쇼핑)까지 2명이다.

엄재웅(사진=KPGA 제공)
엄재웅(사진=KPGA 제공)

엄재웅과 이재경은 나란히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8번홀(파3·166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엄재웅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홀인원을 잡아냈고 홀인원의 기운은 첫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 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홀인원을 기록한 지 5개월, 13개 대회만이었다.

이재경(사진=KPGA 제공)
이재경(사진=KPGA 제공)

이재경도 2019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신인으로서 첫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재경은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환호했다.

2016년과 2017년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신용진(54)과 박일환(28)은 그 해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홀인원과 함께 그 해 우승을 차지한 엄재웅, 이재경이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반면 신용진과 박일환은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17번홀(파3·19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일환(사진=KPGA 제공)
박일환(사진=KPGA 제공)

통산 8승의 ‘부산갈매기’ 신용진은 2016년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이 홀인원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고령(51세 7개월 17일)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신용진은 홀인원 직후 “퍼트가 안돼 고민이었지만 17번홀에서는 퍼터가 필요 없었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2017년 박일환은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3라운드 17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했다. 홀인원 부상이 걸린 홀이 아니어서 상품을 받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만들어 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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