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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학자금 대출 못갚은 신용유의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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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학자금 대출 못갚은 신용유의자 돕는다
  • 허지영
  • 승인 2020.04.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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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부산 청년들을 돕기 위해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한국장학재단과 24일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의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된 날부터 6개월 이상 연체돼 여신거래 시 주의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신용유의자는 신용카드 사용 중지, 대출 제한 등 금융 거래 불이익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제한을 받게 돼 사회진출에 곤란을 겪게 된다.

올해 부산의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 등록 청년 1100여명의 총 채무액은 88억5000만원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신용유의 청년의 신청을 받아 채무원금의 5%(분할상환약정 초입금)를 지원한다.

시가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 청년의 분할상환 초입금을 대신 내어주면, 한국장학재단은 신용유의 정보를 등록 해제하고 잔여 채무액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동록된 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이다.

시 홈페이지 청년정책플랫폼(www.busan.go.kr/young)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와 한국장학재단은 6월 자격조사를 거쳐 7월 이후 대상을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나윤빈 시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추진하는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정책플랫폼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청년희망정책과 청년생활팀(051-888-4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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