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권재진(67·사법연수원 10기)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7세.
권재진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권 전 장관은 2009년 검찰총장 후보군 중 1순위로 거론됐지만, 사법시험 2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되자 같은해 7월 서울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2009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그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국정원, 검찰과 경찰, 감사원, 금융감독원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직후 2011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법무부 장관도 역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직을 떠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보숙 씨와 장남 권석현(김앤장법률사무소)씨와 차남 권석재(중앙대학교)씨가 있다.
전 법무부 장관 권재진 별세에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6시 45분이다. 장지는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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