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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 탄생했다…구암정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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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 탄생했다…구암정원 지정
  • 허지영
  • 승인 2020.05.13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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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 구암정원(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 구암정원(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제2호 민간정원으로 구암정원을 선택했다.

시는 남구 달동에 위치한 구암정원을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간정원은 정원의 총면적 중 원형보전지, 조성녹지, 호수 및 하천 등 녹지면적이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정원의 총면적이 10만㎡ 이상인 경우에 정원 전문관리인이 있어야 한다.

구암문구 옥상에 조성된 구암정원은 면적이 766.67㎡ 규모로 옥상정원과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옥상의 메타세쿼이아는 하늘을 찌를 듯이 인상적이며 정원에서는 도심을 한눈에 전망할 수도 있다.

(사진=울산시청 제공)
(사진=울산시청 제공)

옥상정원에는 교목 22종, 관목류 19종, 다년생 초화류가 15종이 식재돼 있으며 특히 소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식생으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수목이 가꿔져 있다.

고층상가가 밀집한 울산 번화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는 점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구암문구 박봉준 대표는 “건물 조성 면적만큼 자연환경도 훼손된다고 생각해 옥상정원을 조성했다”며 “건물 옥상에 투자한 비용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울산 시민들이 구암 옥상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생태정원과 안효진 주무관은 “제2호 민간정원 등록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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