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면 상홍리 2335㎡ 부지에 1층 규모로, 수소도시 구축 청신호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오는 9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킬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충남테크노파크와 수소충전소 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수소 시내버스 시범도시에 선정된 후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예산 38억원을 확보하고, 충남 내포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수소차 전문 인력을 갖춘 기술지원 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와 지난해 6월 세부협약을 맺었다.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916번지 일대에 설립 예정인 수소충전소는 2335㎡ 부지에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충전 용량은 500㎏·수소/10hr로 넥쏘 기준 1일 약 100대 가량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수소충전소 완공 후 1개월 동안 시운전을 실시하고 이르면 9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소충전소 준공에 맞춰 수소버스 5대도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렬 환경생태과장은 “서산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위해 인근 내포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며 “서산IC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서산·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차는 경유차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차”라며 “수소충전소와 함께 수소버스, 수소차 보급을 늘려 청정 환경 서산, 수소선도 도시 서산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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