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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 대응 전략 해외에 알린다…자매·우호협력도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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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 대응 전략 해외에 알린다…자매·우호협력도시 공유
  • 허지영
  • 승인 2020.05.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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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집(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집(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및 교류도시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도시 외교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송철호 시장 명의의 위로 서한문과 울산시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발송했다.

이번 서한문과 울산시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집은 14개국 19개 도시의 자매·우호협력도시와 5개국 5개의 교류도시에 각각 우편과 전자우편으로 발송됐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코로나19 대응 정책자료 1~3편’도 전자우편으로 함께 전달했다.

송 시장은 서한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자매·우호도시 시민들께 울산 120만 시민을 대표해 걱정과 우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시의 코로나 대응 우수사례집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울수록 서로 손잡고 모두가 합심하면 이 난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울산시청 제공)
(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 사례집은 코로나19에 맞서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방역체계와 의료진의 노력, 높은 시민의식, 시가 어떠한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사례 위주로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전국 최초로 철도역·버스터미널·공항 등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울산 시민 방역의 날 운영을 통한 소독의 일상 생활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한 생활 속 방역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및 자가 격리시설 운영 ▲코로나 울산방역 정류장 운영 ▲범시민 모금 및 헌혈 운동 전개 등 다양한 사례가 담겼다.

투자교류과 이영희 주무관은 “코로나19 대응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해외의 신뢰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때에 이번 시의 경험 공유는 해외 교류도시와의 우의 증진은 물론 대외 신뢰도 향상을 통해 새로운 도시외교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존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한 언텍트(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지방교류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14개국 19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고 있으며 매년 문화·관광·체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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