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배움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충남 서산시는 19일부터 10일간 각 읍·면·동별로 진행한 11개 성인문해교육 배움 교실에서 126명 어르신들의 졸업식을 진행한다.

나이를 잊고 학업에 열중한 어르신들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98명이었으며, 올해 졸업생을 합쳐 1224명(초등학력 인정과정 136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성인문해교실은 사회·경제적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생생활의 불편함 해소와 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운영 중이며, 올해 93세인 김세영(대요2리) 할머니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6년간 학업에 정진한 끝에 초등학교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도 교육감표창을 받았다.

맹정호 시장은 “배움에 끈을 놓지 않은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불어넣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문해교실 졸업식은 지난 19일 지곡면 문화센터에서 맹정호 서산시장과 김지철 충남교육감, 장승재 충남도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요2리 배움교실 졸업식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부석면 봉락2리, 월계2리, 21일에는 성연면 고남3리, 22일에는 지곡면 무장2리, 장현2리, 27일에는 인지면 애정리, 28일에는 갈산2통, 지곡면 장현1리, 내달 2일에는 해미면 산수리에서 각각 진행된다.

최진섭 cjs@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