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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대규모 투자로 당진시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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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대규모 투자로 당진시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 최진섭
  • 승인 2020.05.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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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포스트 코로나 극복을 견인할 기업 설비투자 가시화
평탄화 작업 중인 '종근당건강' 공장 부지. (사진=당진시 제공)
평탄화 작업 중인 '종근당건강' 공장 부지.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당진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지속적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당진시와 투자 협약한 기업들의 건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

당진시는 지난해 73개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투자가 위축된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1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종근당건강㈜, 동아제약㈜, ㈜비츠로셀, 한일화학공업㈜, ㈜한내포티 라미드 그룹 등 미래 유망 업종기업의 투자 가시화로 철강 업종에 편중됐던 당진 경제의 산업다각화가 순항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와 1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동아제약의 경우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합덕인더스파크에 7만7190㎡ 규모의 공장 건립이 추진 중이며, 합덕인더스파크에 총 12만495㎡ 규모의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종근당건강도 1차로 6만5000㎡ 규모의 공장 건립을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에는 한일화학이 4만1431㎡ 부지에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현재 80%의 공정률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시와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라미드그룹은 석문산단 내 체육시설용지에 109만7157㎡, 30홀 규모의 골프장과 복합시설을 건설 중이며, 텅스텐과 바나듐 등을 생산하는 한내포티 공장의 경우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정률 80%를 넘어선 한일화학 공장 건설. (사진=당진시 제공)
공정률 80%를 넘어선 한일화학 공장 건설. (사진=당진시 제공)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매력지로 꼽히는 송산2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쿼츠베르크가 1600만불(한화 196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3만7760㎡ 규모의 공장을 건립 중이며, 다이요잉크사도 900만불(한화 11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립을 확정 지은 상태다.

이밖에 합덕산단 외투부지에는 모리린파이버코리아가 500만불(한화 61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 후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홍장 시장은 “기업투자로 인한 호재가 지역경제 발전과 당진의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호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당진 지역에 건설 중인 기업들의 총 투자규모는 5812억원에 달하며, 919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청년고용과 지역 건설 참여, 각종 농산물 이용, 기숙사 등의 부대시설 운영까지 감안하면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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