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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 시작, 27일부터는 '항공'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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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 시작, 27일부터는 '항공' 적용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5.26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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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택시 차량 일회용 마스크 비치(사진=강릉시청 제공)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착용' 시작, 27일부터는 '항공' 적용 (사진=강릉시청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26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됐다. 

지난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버스, 철도, 지하철, 운송 등에 대해 출발 전·도착 후와 운행종료 후에 방역 조치를 해왔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랐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부 버스·택시 승객과 운전자 중에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행 법령상 이를 강제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방안 마련의 배경을 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6일부터 승객이 버스나 택시를 탑승할 때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거해 관할 시·도지사가 개선 조처를 내리도록 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이날 출근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친 채 타는 승객도 눈에 띄기도 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가 도착하자 마스크를 올려 썼다.

부산은 당초 시내버스와 택시 모두 27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승차 거부가 가능했지만, 정부 정책으로 하루 앞당겨졌다.

그런데도 버스 정류소나 택시 승강장 등지에서 큰 혼란이나 마찰은 없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예정대로 27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의 도시철도 이용을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에겐 승차를 거부하거나 하차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마스크를 미처 챙기지 못한 승객을 위해 주요 역 8곳에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지역과 수도권의 출근길에서도 마스크 의무착용에 대한 큰 혼란은 없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편 오는 27일 자정(0시)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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