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29일 관내 코로나19 47·4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양 47번 확진자는 덕양구 흥도동 28통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으로, 지난 28일 서울 강북구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38도에 이르는 발열과 인후통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고 전했다.
가족 접촉자 2명(부인과 자녀)은 검체 검사를 실시 중이며, 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인근 지역의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고양 48번 확진자는 일산서구 일산3동 후곡마을에 거주 중인 80대 여성으로 부천 쿠팡 확진자와 접촉한 고양 46번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8일 아들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이날 오후 4시 자택방문 방식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29일 새벽 1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직원 711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 고양물류센터는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현재 폐쇄조치됐다.
한편, 시는 ‘수도권 내 다중이용시설 운영의 한시적 중단’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고양문화재단 내 어울림 극장, 아람극장 및 어린이 박물관, 생활문화센터, 문화의 집, 고양문화원 등 공공 공연장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