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쓰레기를 치우니 지역민 문화공간이 생겼다
상태바
쓰레기를 치우니 지역민 문화공간이 생겼다
  • 최진섭
  • 승인 2020.06.04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 면천면 '오래된 그림책 야외 전시관' 운영
충남 당진시 면천면 청결활동 전(왼쪽) 후. (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 면천면 청결활동 전(왼쪽)과 후.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당진시 면천면이 쓰레기와 잡초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공터를 새로운 주민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던 면천읍성 내 공터를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면천면 인병현 면장은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는 방치된 공터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공터는 악취 및 화재발생 우려 등으로 수차례 민원이 제기돼 면천면 직원 및 이장단 30여명이 참여해 5t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비된 공간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오래된 그림책 야외 전시관'을 설치, 관광객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면천면 성상1리 이권배 이장은 "그동안 낡은 건물과 방치 쓰레기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지내 왔는데, 이렇게 버려진 공간이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기쁘다"고 말했다.

인 면장은 "앞으로도 버려진 공터를 정비하고, 문화적 옷을 입혀 쓸모없을 것 같던 공간들이 지역의 새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