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충남소방, ‘폭염 대책’ 시동 건다
상태바
충남소방, ‘폭염 대책’ 시동 건다
  • 최진섭
  • 승인 2020.06.0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른 더위에 맞서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응기간 지정·운영
충남소방본부는 이른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이른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소방본부가 이른 더위에 맞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

119광역기동단 구급팀 서인원 소방위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 정도로 평년보다 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열 탈진 등 온열진환자 등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도내 119구급차 105대를 폭염 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확보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른 구급 출동으로 폭염구급대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 79대의 소방펌프차에도 폭염 관련 구급장비를 비치해 폭염 환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서 소방위는 “폭염 경보와 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열 탈진 등이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의심환자 구급출동은 총 100건이며, 이 가운데 96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 환자 중에는 열 탈진이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 실신 36명, 열사병 6명, 열 경련은 13명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