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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 기념 온라인전시 영상·자료집 전자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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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 기념 온라인전시 영상·자료집 전자책 제작
  • 서인경
  • 승인 2020.06.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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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서 깊은 학교 역사를 소개하는 '사대문 안의 학교들'
‘사대문 안의 학교들’ 자료집 표지(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사대문 안의 학교들’ 자료집 표지(사진=서울교육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화)은 9일부터 개청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의 요람인 관내 학교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대문 안의 학교들’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청 40주년 기념 특별전 '사대문 안의 학교들’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관람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민 모두가 관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전시 영상을 제작했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유서 깊은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요 사료와 함께 지난해 추진했던 ‘학교기록물 수집 공모전’의 수상작과 참가자들의 이야기, 1979년 시교육위원회에서 제작·배포한 ‘서울 학생의 노래’ ‘서울 교사의 노래’ 등이 수록된 음반과 음원을 소개한다.

전시 영상에는 ▲19세기 말 갑오개혁에 의해 소학교, 중학교, 사범학교 등 근대식 공교육 체계가 선보이게 되면서 사대문을 중심으로 문을 연 학교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의 시련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이어가는 교육 활동 모습 ▲1960년대 과열된 중학교 입시경쟁으로 무즙파동 사건(‘엿 먹어라’의 유래) 발생과 중학교 무시험입학제도 등장 ▲명문고 교육투기 및 인구 집중화 개선 정책에 따라 강남, 목동, 잠실 등으로 이전한 학교들 ▲사대문 안에서 사라진 학교들(폐교)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또한 관내 총 103교(초39교, 중25교, 고36교, 각종·특수3교)를 소개하는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책자로 배부하고, 전자책을 제작해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자료집은 지난해 발간한 총 33개 학교에 대한 역사기록물 소개서 ‘중부 기록 이야기’의 증보판으로, 관내 70개 학교를 추가해 학교별 연혁, 교가, 특색활동 관련 사진 등의 교육 사료를 정리한 각 학교의 역사와 발자취에 대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맞게 되는 ‘기록의 날’에 맞춰 온라인전시 영상과 자료집 전자책을 제작·배포함으로써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원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지원교육청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학교현장에서 교수·학습자료 및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화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역사기록물의 중요성과 교육 사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통해 학교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 교육의 발전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교육문화 기록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학교 사료 관리와 올바른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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