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4일 문화관광홈페이지에서 포항 5미(味) 5락(樂)을 선정해 지역의 대표 관광 자원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제협력관광과 권은영 담당은 "지난달 대표 먹거리와 즐길거리 선정을 위해 포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읍면동 방문객시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단순히 보고 가는 여행에 머물지 않고, 즐기고, 먹거리를 찾아가는 변화하는 여행 추세에 맞추어 대표 먹거리와 즐길거리 5가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포항 대표먹거리 5미(味)는 포항물회, 구룡포과메기, 구룡포대게, 돌문어, 장기산딸기가 선정됐다. 대표 즐길거리 5락(樂)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칠포재즈페스티벌, 호미반도해안둘레길걷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선정됐다.
특히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호미곶해맞이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 구간과 해파랑길로 연결되는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 길이는 58㎞이다.
조현율 과장은 "다음달 초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5미(味) 5락(樂) 선정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5미(味) 5락(樂)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침체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 내 관광객이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