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충남도, 이주여성 및 동반 아동 보호 위한 장치 마련
상태바
충남도, 이주여성 및 동반 아동 보호 위한 장치 마련
  • 최진섭
  • 승인 2020.06.18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충남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향후 치료·상담 등 지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에 자리한 충남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사진=최재훈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에 자리한 충남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사진=최재훈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이주여성 및 동반 아동에 대한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장치를 마련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충남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18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

도에 따르면 ‘충남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는 도내 이주여성 및 동반 아동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동반 아동에 대한 신속 대응 및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상담소는 소장 및 상담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게 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도내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이주여성상담소 및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등 총 36곳의 기관과 연계해 전문 상담 서비스, 통·번역 서비스, 사건·법률 지원, 의료 지원 등 여성 권익 증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오늘 개소한 이주여성 상담소는 앞으로 폭력 피해 이주여성 및 아동의 정신적·육체적 치료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현장 상담 등을 통해 긴급 보호가 필요할 경우 보호시설과 연계한 임시 보호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최재훈 기자)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최재훈 기자)

이어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주여성은 가정폭력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력과 차별이 없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비롯, 사회적 취약계층 모두가 동등한 인권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오늘 개소하는 상담소가 이를 위해 더 큰 역할과 활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남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이주여성을 비롯, 아이들에게도 안락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천안시에서도 이주여성 상담소의 활약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박상돈 천안시장,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이주여성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및 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