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이번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개편과 코로나 19로 상반기에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어려웠던 점과 더불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첫 모의평가인 만큼 신유형 문제도 출제되어, 학생들이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가형은 난이도 측면에서 보면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평소 쉽게 출제되는 앞부분에서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교육과정 개편으로 문제 유형 변화가 크고, 상반기에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 상당수가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패턴을 유지했다. 고난도 문항에서 다소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나와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상당 수 출제되었다. 다만, 가형과 마찬가지로 나형을 보는 학생들 역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
※ 킬러문제
<수학 가형>
가형 29번
주어진 조건을 방정식으로 나타내고, 중복조합의 수를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정식의 해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실생활 상황을 수학적 상황으로 바꾸는 데에 익숙하지 않다면 해결하는 데에 어려웠을 것이다.
가형 30번 - 신유형
새롭게 정의된 함수의 불연속인 점의 y좌표를 구하고, 급수의 합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로, 신유형에 속한다. 문제에 주어진 함수의 그래프의 주기성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 여러 가지 함수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수학 나형>
나형 21번
지수함수와 이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하여 교점의 x좌표, y좌표에 관한 대소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이다. 교점의 좌표를 직접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보기에서 묻는 것의 기하적 의미를 파악하여 참, 거짓을 판별해야 한다.
나형 30번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구간별로 나누어진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측하고, 함수식을 구하는 문항이다. 미분가능성과 최대/최소 및 그래프의 개형 등 미분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활용해야 하는 문제로 평소 기본기를 탄탄히 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