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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영화축제가 온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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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영화축제가 온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
  • 허지영
  • 승인 2020.06.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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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푸드필름페스타 상영작(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상영작(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영화에 음식을 접목한 음식영화 축제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음식을 테마로 제작된 전 세계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산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축제이다.

올해는 ‘치유의 음식’을 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와 격리돼 있던 대중들에게 영화와 음식을 통해 사회적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막식은 내달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작에는 연극계 거장 정의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 ‘용길이네 곱창집’이 선정됐다.

정 감독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3개의 프로그램 섹션으로 진행된다.

영화 상영 전 진행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 인기 프로그램인 영화 속 음식을 알아보는 미식클래스 푸드 테라스, 푸드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는 푸드콘텐츠 토크 등이 준비됐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식품 관련 소상공인의 활력을 위한 연계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존, 부산의 핫한 음식점들의 팝업스토어 무비 푸드존,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인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이 선보인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코로나19 검역을 위해 출입하는 관람객들의 발열 체크 및 문진표 작성은 물론 영화관람부터 부대행사까지 관람객 간의 일정 거리를 유지토록 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usanfoodfilmfesta)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051-710-6948)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영상콘텐츠산업과 이정선 담당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음을 믿으며 잠깐이라도 쉼의 시간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치유의 음식을 주제로 나눔과 위로, 격려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멀어진 물리적 거리보다도 더욱 가까운 마음의 거리로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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