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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충주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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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충주지역 확대
  • 오효진
  • 승인 2020.06.25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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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 기대
긴급차량 출동 노선 교통신호 작동모습(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청주지역에서 운영하는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을 충주지역 주요 5개 노선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진입 시 신호를 녹색등화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주시의 지난해 화재와 구급 출동 건수가 206건과 1만4536건으로 전년에 비해 약 6% 증가했으며 교통량 증가에 따른 긴급출동 여건 악화를 고려해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의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의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 노선은 ▲금봉대로(금곡사거리-금봉사거리) ▲ 국원대로~중원대로(금릉초사거리-호암사거리) ▲계명대로(통계청사거리-롯데마트삼거리) ▲충원대로(공단 앞 삼거리-건국대사거리) ▲갱고개로~형설로(신연수사거리-동촌사거리)의 총 거리 16.7㎞ 5개 노선이다.

시범운영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되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성과분석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는 신호제어 근무자, 소방출동대원, 충주지역 교통분야 전문가, 충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긴급차량 출동 노선의 교통신호를 제어하게 되면 차량정체가 다소 발생해 교통 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긴급차량 우선 통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주지역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의 운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총 260회(화재 142, 구급 118)의 신호 제어를 통해 화재 출동은 평균 4분 22초, 구급 출동은 평균 5분 51초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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