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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정책, 수요자 중심에서 해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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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정책, 수요자 중심에서 해답 찾는다
  • 최진섭
  • 승인 2020.06.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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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충남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자문위원 제안 사업 논의
‘2020년 제2차 충남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가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 위원과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년 제2차 충남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가 지난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 위원과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 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등 수요자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 제안 및 토론의 장이 지난 26일 충남도청에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다문화정책자문회의는 지난 2018년 12월 다양한 출신 국가의 외국인주민을 공개 모집해 구성한 자문회의기구로, 현장의 의견을 도에 전달하는 도정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년차에 접어든 자문회의가 실질적인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이 지역 의견을 수렴해 구상한 사업들을 제안·설명한 뒤 참석자들로부터 질문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위해 자문위원들은 평소 자조모임 활동 등을 통해 수집한 다문화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하나의 사업으로 기획하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제안 사업은 ▲다문화자녀를 위한 찾아가는 기초학습 도우미·돌봄교실 운영 ▲찾아가는 엄마나라 언어 교육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한국어 수업의 상시화 ▲사랑 공부방 및 돌봄 운영 등이다.

또 ▲글로벌 법률 상담소 운영 ▲외국인 전문 법률 안내센터 개설 ▲다문화가족 대상 가족교육 의무화 등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정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제안도 나왔다.

도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꾸준한 증가와 사회 변화에 발맞춰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제도를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조광희 여성가족정책관은 “그동안에는 도가 사업을 제안하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더욱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 욕구에 부응하는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20년 제2차 충남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에는 도 다문화정책자문회의 위원과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각 위원별 제안사업 설명, 토론 및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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