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금류 밀집 사육 지역에 거점 소독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해 방역활동 전개    동양뉴스통신 © 오효진 기자

[청원=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 청원군은 전북·충남지역 고병원성 AI가 발생에 이어 청원군 인근지역인 천안·진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AI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군은 지난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8일부터 천안·진천 경계지역에 통제초소(거점 소독소 병행 운영)를 2개소를 설치하고 가금류 밀집 사육 지역에 거점 소독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통제초소는 오창~천안간 경계지역(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 346-1)에 먼저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창~진천간 경계지역(오창읍 원리 198)은 현재 설치중이다.
 
통제초소에서는 축산관련 차량 운 행시 소독 필증 확인한 후 차량을 통과시키게 되며, 통제초소에서 거점소독소도 함께 운영된다.
 
추가 거점 소독소 2개소를 강내면사무소 주차장과 북이면사무소 주차장에 각각 설치되며 축산관련차량은 거점소독소를 경유해 차량 내·외부 소독 및 운전자에 대해 세척·소독을 받은 후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군은 28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종료 시까지 통제초소는 4명 1개조(경찰포함), 거점 소독소는 2명 1개조로 편성해 8시간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예비비 1억7400여만 원을 투입했으며, 이미 2월말까지 각 초소별 근무자 편성도 마쳤다.
 
또한 군은 동림저수지, 금강호, 경기도 시화호의 철새 폐사 축에서 교병원성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청원군 철새도래지(미호천)에 대해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종료 시까지 군 방역차량과 민간인 보유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집중 방역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변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차단방역도 중요하지만, 농가 자체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농가에서도 별도의 차단방역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