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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희망제작소,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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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희망제작소,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 개최
  • 한미영
  • 승인 2020.07.0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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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희망제작소,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 개최(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희망제작소,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 개최(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심화된 고용불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일 시와 희망제작소는 ‘2020년 2차 지역일자리 위기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북지역 내 일자리정책의 수립과 운영은 기존의 기업 주도나 지방자치단체 주도 방식이 아닌 지역 내 여러 주체들이 일자리 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지역 내 산업정책과 일자리정책이 상호연계 없이 별개로 추진됐던 과거 관행을 뛰어넘어 산업정책과 일자리정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북지역 내에서도 한국사회의 고용불평등의 여러 요소들, 즉 청년실업, 원하청 관계, 고용형태 별 격차가 발견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는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내 사회통합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해고 없는 도시’를 위해 고용유지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작은 변화를 통한 일터혁신에서부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CEO를 대상으로 한 혁신역량교육, 핵심인력에 대한 심화적인 직무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준호 전북대 교수는 “지역 내 노사민정 주체가 더 강하게 결합할 수 있는 노동산업 정책 거버넌스와 구축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일자리의 위기상황을 연대와 혁신, 사회적 대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향후 이날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과 추후 계획 중인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고용유지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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