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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교과서 개정 즉각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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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교과서 개정 즉각 철회 촉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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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 정부의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사 개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철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부는 일본정부의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사 개정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절회할 것을 요구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는 이번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다시금 늘어놓으면서 이런 거짓 주장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일본 정부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 이어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첫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거짓 주장을 계속하고 이를 후세에까지 가르치려 드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역사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는 일본이 패전 후 과거와 단절하고 다른 길을 걸어왔다는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같은 일본의 기만적 태도는 우리로 하여금 일본 정부가 표방하는 소위'적극적 평화주의'뒤에 숨어있는 본 모습을 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주변국들과의 갈등을 끊임없이 야기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면서 과연 어떻게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이름으로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것인지, 또한 어떻게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맡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이 진정으로 지역과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일본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거짓 역사를 가르쳐 이웃 국민들과의 반목과 분쟁의 씨앗을 심을 것이 아니라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면서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며 역사를 잊는 자는 미래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일본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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