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안양의 힐링명소인 안양천을 소개한 '도심 속의 힐링공간 안양천’ 지도를 5000부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천은 안양시·군포시·광명시와 서울시 금천구·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 등을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현재 안양 관내에는 안양천을 중심으로 학의천·수암천·삼성천·삼막천·삼봉천·갈현천 등 6개 지류천이 분포돼 있으며, 맑은 수질과 쾌적한 자연경관,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천 지도에는 총 34.72㎞의 하천과 충훈교·박석교·임곡교·학운교·습지·무궁화동산·생태이야기관·수변무대 등 크고 작은 수많은 교량과 주요명소 등을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사용하는 화장실 위치와 음수대 및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자전거 라이딩족을 고려해 한강까지 길도 안내하고 있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물인 쇠오리, 원앙, 버들치, 참붕어 등 조류와 어류 20종도 사진으로 실었으며, 고마리, 금계국, 박주가리, 제비꽃, 닭의장풀, 자주괴불주머니, 개구리자리 그리고 6종의 하루살이 등 식물과 수서곤충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안양천 지도는 접이식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안양천 주요지점 6곳(안양천 서울시계 우안·충훈부 우안·박달잔지광장 좌안·군포시계 우안·학의천 군포시계 우안·쌍개울 광장 우안)의 보관함에 비치돼 있다.
안양시는 지도와 함께 목재재질의 대형 안내도도 제작해 6개 지점에 설치,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은 안양시민뿐 아니라 서울 등 인근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힐링명소"라며, "새로 제작한 지도가 안양천 일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