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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위해 '반려동식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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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 위해 '반려동식물' 지원
  • 서인경
  • 승인 2020.07.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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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에선 지난달 10일 취약계층 주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전달했다(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가 지난달 10일 취약계층 주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전달했다.(사진=종로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고령화 현상,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반려동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독사 위험가구는 가족 또는 외부에 접촉하는 사람이 적고 사회활동을 하지 않아 지속적인 방문, 안부확인 등을 바탕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줘야 하지만, 본인 거부 등으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노인인구 비중이 높고 쪽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1인 취약계층 가구가 많은 구는 매해 고독사 위험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 후 대상자가 요청하는 식료품, 생계비 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

구는 이러한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보다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반려동식물 제공에 나서게 됐다.

지원 대상은 고독사가 우려되는 1000여 가구이며, 홀몸 노인을 우선 선정한다.

반려식물은 ‘스파트필름’ ‘자금우(천냥금)’ ’알로에‘ 등이고, 반려동물은 ‘구피’ ‘제브라다니오’ 등의 어류이다.

선정된 반려식물은 취약계층의 거주환경을 고려해 채광과 통풍이 다소 어렵더라도 실내에서 잘 자라고 공기정화능력 역시 뛰어난 품종이고, 가벼우면서도 깨지지 않는 안전한 재질의 화분을 이용한다.

반려동물은 취약계층의 주거여건과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키우기 쉬우며 번식력이 강한 어류를 선정, 미니 어항과 함께 전달하게 된다.

구 복지지원과의 총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등을 담당하고, 동주민센터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대상자 가정방문, 안부전화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원예직무 훈련을 실시하는 우리애그린 직업훈련생들이 화분 식재에 참여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이 도움을 받는 수혜자에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반려동식물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관계망을 강화하고, 주민 간 서로를 살피는 인적안전망 강화로 고독사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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