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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 박원순 첫 보고 임순영 "조사 피할 생각 없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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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 박원순 첫 보고 임순영 "조사 피할 생각 없다" 입장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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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 박원순 첫 보고 임순영 "조사 피할 생각 없다" 입장
실종 전 박원순 첫 보고 임순영 "조사 피할 생각 없다" 입장(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KBS는 17일 임순영 특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 사표를 제출한 이유와 관련해 “사장 비서실은 폐쇄된 걸로 알고 있고 다 퇴사한 상태인데 나는 임기제이기 때문에 묶여 있었다”며 “보좌할 수 있는 대상(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고인이 됐기에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 (특보직에)남아 있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비서실도 다 퇴직해 민간인 신분이고 어차피 조사 대상이면 퇴직한 사람도 포함되기 때문에 내가 직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조사 대상의 지위로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대상이 됐을 때 역시 조사를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 역시 강조했다.

임 특보는 “민간인 신분이 되더라도 조사 대상이면 조사 받겠다는 제 입장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조사단이 구성되면 어차피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데 ‘나를 우선적으로 조사하도록 그분들(관계자)에게 의견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도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한편 임 특보는 고 박원순 전 시장 실종 전날 ‘불미스러운 일이 있냐’며 가장 먼저 보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을 예고했지만 여성단체가 동참하지 않는 등 조사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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