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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이전’ 충남이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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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이전’ 충남이 최적!
  • 최진섭
  • 승인 2020.07.2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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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행정부지사, 28일 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육사 유치 자신감 피력
‘물밑 작업’에서 ‘수면 위’로…"논산 유치 위해 최선 다할 것"
충남도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이전이 확정되면 충남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도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이전이 확정되면 충남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육군사관학교 유치와 관련, 그동안 물밑 작업을 진행해 온 충남도가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육사 유치를 공개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 이전이 확정되면 충남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부지사는 “육사 논산 유치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우리 도는 TF팀을 구성해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했고, 도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내부적으로 깊숙이 논의를 전개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밖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은 이전 확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유치 활동이 밖으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우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먼저 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제는 더 이상 물속에 잠겨 있는 안건이 될 수 없게 됐다”며 “도가 육사 유치 추진을 공식화하는 것 역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이와 함께 육사 이전이 확정될 경우 논산이 최적의 부지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육사 이전이 결정된다면, 그 장소는 충남 논산이어야 하고, 도는 이미 논산 지역 중 4곳의 부지를 육사 이전 부지로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또, 먼저 국가균형발전 철학의 올바른 구현을 위해서도 논산 이전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태릉골프장 택지 활용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차원에서 검토됐다면, 육사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에 입각해 검토돼야 한다는 것.

김 부지사는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하나, 우리 인구의 절반 이상인 2600만명의 인구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며 “일자리와 교육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 때, 육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수도권 집값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을 뿐더러 국가균형발전 정신을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위해 육사 논산 이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부지사는 “논산과 계룡에는 삼군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 지역이고, 인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개가 위치해 있다”며 “이런 교육 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이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은 국방대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육사 이전을 위한 사전 절차 및 후속 절차 등 전반적인 과정을 그 어떤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육사 유치 전담 TF’를 확대 구성하고 국방부 이전 부지 선정 로드맵에 중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지도자 및 예비역 장성 등 범도민 차원의 ‘충남민간유치위원회’도 구성해 여론을 결집하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국회와 정치권에 대한 설득 작업과 함께 국방부·기재부·국토부 등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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