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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돗물 유충 민관합동 점검반' 운영…대부분 배수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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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돗물 유충 민관합동 점검반' 운영…대부분 배수구 요인
  • 우연주
  • 승인 2020.07.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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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가 '수돗물 유충 예방' 민관합동 점검반 운영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하수도와 생물 및 공동주택관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 예방' 민관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관내에 8건의 유충발생 의심신고가 있어 유충을 포집하고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 및 민달팽이로 확인돼 수돗물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화장실 배수구에서 발생해 유입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 24일 이춘표 제2부시장, 상수도·환경 전문가 2명, 주택관리사 1명, 수질 분야 공무원 2명 등 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상하수도, 생물 및 주택관리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한 점검반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급수시설의 관리가 취약한 오래된 공동주택 등 6개 단지를 샘플링(sampling)해 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사례별로 급수시설 점검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하고 모든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관리실태를 확대 점검할 계획이다.

최재원 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유충은 가정의 하수구 등에 서식하던 유충이 화장실 등에 유입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 제도의 문제점도 적극 발굴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고양정수장 등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고양시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유충 발생이 없었으며,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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