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예산군, 재해 피해 방지 위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
상태바
예산군, 재해 피해 방지 위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
  • 최진섭
  • 승인 2020.07.28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예산군이 지역 내 국가하천인 무한천 및 삽교천 일원 배수문 34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지역 내 국가하천인 무한천 및 삽교천 일원 배수문 34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예산군이 재해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내 국가하천인 무한천 및 삽교천 일원 배수문 34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

28일 군에 따르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배수문에 통신과 전기를 인입하고 CCTV를 설치해 재난상황실에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하천 수문상태와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는 운영체계다.

안전관리과 하천관리팀 양승정 주무관은 “지금까지 국가하천 수문을 여닫는 것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마을 이장 및 주민들이 담당해왔으며, 이로 인해 배수시설 관리의 전문성 부족과 시간·기상적 제약 등으로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농경지와 가옥 등 침수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어 그동안 발생해 왔던 침수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 주무관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침수피해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가하천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우선사업비 21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다음달 설치 예정지에 대한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