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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31일 개최…골프여제 박인비 올시즌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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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31일 개최…골프여제 박인비 올시즌 첫 시동
  • 송성욱
  • 승인 2020.07.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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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2020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올시즌 열 번째 대회로 막을 올린다.

(포스터=KLPGA 제공)
(포스터=KLPGA 제공)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 예선 6500야드, 본선 6395야드)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윤채영(33)이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정은5(32·교촌치킨), 박성현(27·솔레어), 고진영(25·솔레어) 그리고 오지현(24·KB금융그룹)까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그동안 골프팬의 관심을 샀다.

지난해에는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깜짝 우승을 차지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대회로, 이번에는 KLPGA를 대표하는 선수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 무대에서 KLPGA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골프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유해란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며, 올해 루키로서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할 만큼, 올 시즌 루키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목표인 신인상을 향해 순항 중이다.

유해란은 “루키라는 신분으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고,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함께 경기를 하게 될 세계적인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대회 코스를 처음 쳐봤다. 생각보다 길고 그린이 커서 세컨드 샷이 중요할 것 같다. 대회가 없던 지난 2주 동안 대학연맹 대회에 참가하면서 운동과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컨디션과 샷, 퍼트 모두 좋은 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랬듯이 예선통과를 목표로 한 뒤, 상황에 맞춰 목표를 재설정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약 1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진영이 해외파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USLPGA에서 20승을 달성하고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보유한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긴 휴식을 마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투어에 나선다.

또한 전(前) 세계 1위이자 지난 6월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효주를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내셔널 타이틀 수집가’라는 별명을 얻게 된 유소연(30·메디힐)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한국인 신인상 계보를 이은 이정은6(24·대방건설)을 비롯, JL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선우(26·다이와그룹)와 이민영2(28·한화큐셀), 그리고 투어 생활과 달콤한 신혼 생활을 함께 즐기고 있는 이보미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편, 제주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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