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47개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 '우리가족 마음 온(溫)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광명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학생 및 학부모의 심리방역의 일환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양육 부담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자가검진을, 학생은 아동과 청소년을 구분해 연령에 맞는 우울 및 불안검사를 실시한다.
단, 초등학생은 부모와 함께 참여해야 하며, 중·고등학생은 부모와 함께 또는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정신건강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핑크키트(우울 관심군), 그린키트(불안 관심군), 옐로우키트(중복 관심군), 레인보우키트(정상군) 등 4가지 마음건강 처방 키트를 배부할 에정이다.
각 키트는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놀잇감(걱정인형 만들기, 온가족 빙고게임 등)과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정신건강 예방수칙이 담겨 있다.
자가검진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gmmhc.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7)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선 주무관은 "학생과 학부모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됐으며, 수도권의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뀐 교육 환경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정신건강 자가검진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마음 온도 지수를 점검함으로써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