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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전주역, 구례구 등 열차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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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전주역, 구례구 등 열차운행 중단
  • 강종모
  • 승인 2020.08.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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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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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라선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전라선 동산~전주역간, 압록~구례구역간 선로침수로 익산~여수엑스포역간 열차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7일부터 300mm 넘게 쏟아진 호남권 폭우로 섬진강 상류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일부 주택이 물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고달면 부근 섬진강이 범람, 고달면 소재지 앞 농지가 물바다로 변했다. 전날 오후부터 집중된 폭우로 섬진강 수위가 고조되다가, 밤새 비가 이어져 이날 새벽부터 강물이 제방안쪽으로 넘어왔다.

물에 잠긴 농경지는 메론, 옥수수 등 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들이 많고, 벼를 재배하는 논들이 있다.

고달면 앞 농지를 둘러싸고 외곽 섬진강쪽으로는 제방이 구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날 홍수로 고달면 뇌죽리, 목동리, 고달리앞까지 물이 들어왔다. 고달리 일부 농지와 가까운 주택에는 마당에까지 물에 차 있다. 일부 주택은 담벼락이 무너졌다. 고달리 등 일부마을에는 간밤에 정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섬진강수계의 경우 전날 자정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농경지와 저지대 주택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대피령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곡성군 오산면에서는 전날 산사태로 4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오산면 성덕마을 주민 50여명은 오산초등학교에 대피했다.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에는 지난 7일 오전 0시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459㎜의 비가 쏟아졌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오전 전라선 동산~전주역간, 곡성 압록~구례구역 사이 철로가 침수되어 익산~여수엑스포간 열차운행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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