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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0년 분쟁종식 평화협정 이끈 한국 평화운동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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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0년 분쟁종식 평화협정 이끈 한국 평화운동가 '주목'
  • 윤나리
  • 승인 2014.02.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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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대통합’ 세계평화 해답 제시

[경남=동양뉴스통신] 윤나리 기자 = 아시아의 대표적 분쟁지역으로 꼽혀온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40년 분쟁종식에 한국인 이만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긴급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필리핀 순방 일정과 ‘평화협정식’ 등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미 세 차례의 필리핀 방문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대통합을 강조해 온 이 대표는 카톨릭과 이슬람 대표가 왜 이 대표에게 분쟁조정을 의뢰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위해 오랫동안 일해 온 것을 안 필리핀의 카톨릭 대주교나 단체들이 몇 차례 만나달라는 요청이 있어왔고 해외 순방 때마다 미리 기다리고 있거나 데리러 왔다”며 협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 대표의 중재 역할로 지난 25일 필리핀 정부와 필리친 민다나오 섬의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평화협약에 합의, 성공적으로 체결됐다.

그러나 27일 필리핀에서는 종교분쟁으로 인한 총격으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협약 자체가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협약이 아니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25일 카톨릭과 이슬람 두 종교 대표 지도자가 협약서에 사인을 했으나 이분들의 소식을 아마 부분적으로 모른 곳에서 그런 사태가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총과 칼을 갖고 간 것 아니라 오직 ‘하늘문화’라는 재료를 가지고 갔기에 민다나오 섬이 그렇게 위험한 곳이었지만 40년 동안의 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도 하지 못한 이 대표의 활약에 필리핀 정부는 공식 논평을 통해 그 소식을 국민들에게 공표하고, 국영방송인 PTV는 ‘Good morning Boss’ 생방송에 이 대표와 일행을 초대해 평화협정에 관한 모든 일들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각계각층의 책임있는 분들이 평화협정을 맺고 세계평화 포럼을 하는데 참석해 감격과 눈물을 흘렸으며, 특히 그 자리에 참석한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은 자신도 이루지 못한 평화를 이룬 것에 대해 높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더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단된 국민이 세계 속에 나가 얼마나 떳떳하겠는가? 그런 말 많이 한다”며 “이번 일은 대한민국 사람이 했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알려지는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평화운동은 물어보고 하는 것보다 평화가 확실히 되는 그날까지 우리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당부하고 평화의 세계를 이룰 때까지 일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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