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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발열 증상 모든 시민 코로나19 검체 검사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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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발열 증상 모든 시민 코로나19 검체 검사 무료
  • 우연주
  • 승인 2020.08.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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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시장(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사진=광명시 제공)

[광명=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오는 31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와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와 무증상 환자의 증가로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관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9명(타 시 확진자 24명 포함)으로 이달만 전체의 30%인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광명남초등학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사 28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도 18%를 넘었다. 이에 광명시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열 증상이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은 광명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누구나 워킹스루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코로나19 검사와 병행해야 하므로 무료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 각자의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점으로 검사 비용은 전적으로 시에서 부담하니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더 이상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조미정 주무관은 "광명시는 자체 역학 조사관을 다음달에 1명 채용하고, 10월 중에 추가로 1명 더 배치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를 막는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쓰기인 만큼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활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28개 단체 8만9712명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부터 커피전문점 296곳, 하안동 골프연습장, 공사 현장, 음식점 2387곳 등을 대상으로 개인방역 홍보물과 마스크를 배부하며 개인방역 수칙 준수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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