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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난해 효과만점 계약심사로 예산절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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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난해 효과만점 계약심사로 예산절감 톡톡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4.02.0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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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도에 계약심사자문단, 심사자료DB로 계약심사 강화-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지난해 계약심사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654건 5016억 원의 사업을 심사해 계약심사제 도입이래. 최대 실적인 39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공사 357건 384억 원, 용역 133건 10억 원, 물품 164건 4억 원으로 2012년도 절감액 기준실적과 비교해 23%인 75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2008년 계약심사제도가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총 2572건 2만4747억 원의 사업을 검토해 149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지방재정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가 매년 예산확보를 위해 공무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는 만큼 도내의 곳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심사제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거래실례가격 조사, 공사현장에 적합한 공법선택 등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는 제도이다.

도에서는 그동안 5명으로 구성된 심사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을 주축으로 계약심사 자문단을 구성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단순 설계서 검토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확인 심사기법의 도입으로 부실공사 방지는 물론 정확한 원가산정으로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도는 일부에서 계약심사가 무리하게 설계금액을 삭감한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자치연수원대강당에서 계약 심사팀, 발주부서 담당자, 용역설계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 및 설문조사를 통해 계약 심사 시에 적정이윤 보장 및 예산에 짜 맞추기 식의 설계 관행을 배제하는 등 지역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2014년부터의 계약심사는 실적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심사자료 공유와 다양한 심사기법 교육을 통해 부실설계를 방지하고 지역 생산제품 구입 및 공사의 적정이윤 보장을 통한 견실시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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