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다음 달 3일 예고된 개천절 집회와 관련, "공권력을 주저없이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단체가 추석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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