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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먹방마을, 폐광지역에서 꿈을 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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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먹방마을, 폐광지역에서 꿈을 캐다
  • 한미영
  • 승인 2020.09.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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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주4리 발표 장면(사진=보령시 제공)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주4리 발표 장면(사진=보령시 제공)

[보령=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폐광촌이었던 충남 보령시 성주면 먹방마을이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화된 문화 마을로 탈바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령시 성주산 남쪽 아래 중턱에 자리잡은 먹방마을은 77가구 170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다.

먹방마을은 1960년대부터 석탄 채굴로 생업을 삼으며 활력이 넘치던 곳으로, 정부의 석탄합리화 정책과 함께 광산이 폐광되기 시작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이 떠나 마을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곳이었지만, 광산 노동자들에게 팽배했던 여성 폄하의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쳤고, 현재는 관광 산업을 통해 거듭나고 있다.

성주4리의 생활 경제 자원이었던 광산의 폐쇄로 마을은 농지가 없어 소득을 올리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모두가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지 못해 소득, 문화, 복지 등 다각적으로 지원이 필요했고, 먹방마을은 마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을 위한 마을 소득 기반 사업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을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고, 성주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연자원과 마을 사업의 중심인 마을기업을 활용했다. 농지가 없는 마을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마을 기업을 통해 가공했고, 마을의 주요한 산업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서광수 성주4리 먹방마을 이장은 "마을경제 위축과 주민의 감소 등으로 공동체 해체와 갈등 등의 다양한 부작용들을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 활성화 계기를 통해 극복했다"며 "마을기업과 삶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마을의 활기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먹방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7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 분야 전국 1위인 '금상'을 수상해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먹방마을은 지난 2014년부터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마을 중장기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2017년에는 창조적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돼 교류센터 신축과 동아리 활성화, 축제개발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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