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가 공공기관 통합채용 방식을 개선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공공기관 통합채용 개선방안’을 마련,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채용은 전형이 다양화·세분화 돼, 채용 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기능이 유사한 공공기관의 필요 인력 통합채용이 도입됐다.
하반기부터는 기관별 최종합격자 결정 시 필기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며, 외부 면접위원 구성 비율 확대 등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선된다.
시는 채용비위 실태조사와 블라인드 채용 제도 등 능력 위주의 공정채용제도를 추진하는 한편 채용 관련 부처 협업의 컨설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민 A씨는 “공공기관 통합채용 실시로 중복된 업무와 불필요한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며, 채용비리 근절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백 시 예산담당관은 “이번 공공기관 통합채용 개선안이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채용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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