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시민시장님, 썰매장 대신 인천정원 조성 어떠신가요?"
인천시가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 부지 개선과 관련,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노후화된 인천대공원 썰매장을 '인천정원'으로 재설계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은 지난 1998년 개장해 동절기에는 눈썰매장으로, 하절기에는 물썰매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시설 노후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와 최근 대공원 인근에 테마파크 시설이 늘어나 연간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지난 2월 '인천대공원 썰매장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책연구 결과, 사계절 썰매장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썰매장 주변 어울정원과 하천을 연계해 통합된 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인천시는 온라인 토론장인 '토론 Talk Talk'을 진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향후 인천대공원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자영 주무관은 "앞서 토론 Talk Talk을 통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바 있다"며 "온라인 토론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개장한 인천대공원은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일대 266만5000㎡에 조성돼 연간 500만명의 이용객이 찾는 인천의 대표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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