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농민회가 ‘농민수당 쟁취 농민대회’ 과정 중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사과를 전하며 머리를 숙였다.
지난 7일 ‘농민수당 쟁취 농민대회’ 준비과정 중 시청 앞 광장으로 진입하는 동원 차량을 저지하던 시청 공무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 공무원은 차량 정면과 측면에 부딪쳐 전치 2주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농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집회 시위 과정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피해를 당하신 두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주시농민회는 집회 시위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건전한 시위 문화 정착에도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총무과 직원들이 궐기대회 방호를 위해 현장에 있다가 블록도로로 차량이 돌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피해자가 두통 등을 호소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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