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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강원 레고랜드 부실사업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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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강원 레고랜드 부실사업 우려 지적
  • 최남일
  • 승인 2020.10.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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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예산 불구 지역 효과 미미 우려
이명수 의원(사진=동양뉴스DB)
이명수 의원(사진=동양뉴스DB)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강원도 레고랜드가 지자체장 치적쌓기용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힘 이명수(아산시갑) 의원은 20일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레고랜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정치적 치적 쌓기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강원도민에게 전가될 것이 우려된다"며 "개장에 따른 지역경제의 파급효과와 수익성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레고랜드의 만성적 적자를 우려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가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3%의 임대수익만을 확보하기로 한 총괄개발협약서(MDA)를 체결한 것은 외국업체 퍼주기의 전형적인 불공정 계약이 아닐 수 없다"며 "총괄개발협약서(MDA)의 원본보호 및 비밀유지 의무조항 근거를 들어, 지금까지도 계약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레고랜드는 총 5270억원 규모의 공사로 강원도 출자기관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총공사비의 15.1%인 800억원을 부담하고, 영국의 멀린사와 함께 MDA협약서를 맺어 공사를 진행해왔고, 현재 3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내년 완공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수 의원은 "레고랜드는 최문순 도지사가 실적올리기에 급급해서 강원도민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전가한 사업으로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할 전형적인 부실사업"이라며 감사원의 조속한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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