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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교통불편 해소 위해 긴급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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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교통불편 해소 위해 긴급대책 마련
  • 서다민
  • 승인 2020.10.2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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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주차장-수목원 순환버스 운행
국립도서관, 세종컨벤션센터 등 주차면수 1517면까지 확대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22일 정음실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22일 정음실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세종시가 중앙녹지공간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수립했다.

지난 17일 국립세종수목원 개장과 함께 방문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앙녹지공간의 교통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시는 이와 관련 22일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극심한 주차대란과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수목원 일대에 대한 긴급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의 동시 입장 가능인원은 5000명으로, 주차면수는 1000대 수준(중앙공원 주차장 포함)이며 LH가 인근에 마련한 임시주차장을 포함해도 주차가능 대수는 약 130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 주말 수목원 주차장 이용 상황을 분석한 결과, 시간대에 관계없이 주차장이 항상 가득 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긴급 투입해 국립세종수목원 등 중앙녹지공간 일원의 주차난과 교통난을 최소화하는 한편,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호수공원 제2주차장 등 6개 주차장과 수목원까지 10~15분 간격으로 순환(셔틀) 마을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운행 경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근 옥외주차장(13-2동)에서 출발해 국립도서관, 세종컨벤션센터 주차장 등을 경유, 수목원 정문까지 운행할 예정이며, 주차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외주차장, 국립도서관, 세종컨벤션센터 등 6곳을 더해 주차면수를 1517면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수목원 인근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20일간 주정차 단속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고, 다음 달부터 세종경찰서와 함께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호수공원의 경우 가족단위 이용객과 영유아 등 어린이 이용률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행복청 및 LH에 중앙녹지공간 주차장을 법정대수보다 넓게 조성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앞으로 중앙공원 1~2단계, 금강보행로, 박물관단지 등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방도 96호선 존치, 금강 교량 신설 등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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