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故 조오련 선정…내달 3일 헌액패 증정
상태바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故 조오련 선정…내달 3일 헌액패 증정
  • 송성욱
  • 승인 2020.10.2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향년 57세)이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故 조오련 선수가 1974년 제7회 테헤란아시아대회에서 시상식 후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故 조오련 선수가 1974년 제7회 테헤란 아시아대회에서 시상식 후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는 지난 2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3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선동열, 고 조오련, 황영조) 중 고 조오련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고 조오련 선수가 현역 시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등 우리나라가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은퇴 이후에도 수영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등 애국자로서의 면모를 십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고 조오련은 1970년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 1974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의 물개'란 별명을 얻었고 1978년 은퇴 전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은퇴 후에는 1980년 13시간 16분만에 대한해협을 횡단한 것을 시작으로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 2003년 한강 600리 종주, 2005년 울릉도-독도 횡단, 2008년 독도 33바퀴를 헤엄치며 한국인의 기상과 용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한편,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패 증정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